청주대학교 총동문회가 3번째로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19일 총동문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9대 회장 선거에 현 남기창 회장(77)과 최병훈 전 청주시의장(72)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선관위는 21일 후보등록자 서류검토를 거쳐 22일 50명으로 구성된 상임이사회에서 후보자를 대상으로 정견 발표 및 면접을 실시한다.

청주대는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학교운영 부실화가 공론화 되면서 지난 2014년 총동문회 사상 처음 회장 선거가 실시됐다. 당시 청주대바로세우기추진위원회가 지지하는 경청호 전 현대백화점그룹 상임고문와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이 맞붙어 경 고문이 당선됐다. 이후 2016년 현 남기창 회장과 윤치환씨가 후보등록했으나 상임이사회에서 남 회장을 추천해 찬반투표로 최종 당선됐다.

청주대총동문회장 선거장에는 재단 산하 교직원 등이 다수 참여해 공정성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청주대 총동문회는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청주대 대학원·의료보건대학 청암홀에서 회장 선거를 위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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