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명 후보군 집중견제에 4월 예비후보 등록예상

이시종 지사의 6·13 지방선거 조기 등판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사 직무가 정지되는 예비후보 등록 시점도 4년전보다 한달 앞당겨 4월중으로 잡고 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20일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3선 도전의 이유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야당은 물론 같은 당 오제세 의원의 집중 견제를 받는 상황이 벌어지자 이 지사가 조기등판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제세 의원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경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오 의원은 “경선을 하는 것이 공정한 룰이다. 경선을 안 한다면 이후 거취를 고민할 것”이라며 중앙당의 현역 의원 출마 자체 방침에 반기를 들었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도정 8년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는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 실제 주요 현안들이 표류하거나 좌초된 것이 많다.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은 보완이 있어야 하고, 정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이 지사를 겨냥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MRO(항공정비)단지 조성사업이나 충주에코폴리스 개발 포기 등 문제가 많았다. 사람 머리라는 것이 제한적인데 앞으로 4년을 더 맡겼을 때 무엇이 더 나오겠느냐”고 지적했다. 이날 신 예비후보는 “국토 균형발전과 인근 도시와의 상생발전을 감안해 국회분원은 반드시 충북 오송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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