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인구증가 견인차…교성‧성석지구 등 6860세대 추가 개발

지난 9일 내국인 인구 7만4402명, 외국인 인구 5605명으로 상주인구가 8만명(80,007명)을 넘었다. 사진은 진천군 덕산면에 위치한 충북혁신도시 전경

 

진천군의 인구 증가세가 가파르다. 이런 흐름을 타고 반세기만에 상주인구가 8만명을 돌파했다.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9일 내국인 인구 7만4402명, 외국인 인구 5605명으로 상주인구가 8만명(80,007명)을 넘었다.

통계청 인구 총조사 자료를 보면 진천군 인구는 1966년 8만7526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1990년에는 4만9259명으로 최소인구를 기록했다.

진천군의 인구 증가는 진천군 덕산면에 위치한 충북혁신도시가 견인 했다. 충북혁신도시의 공동주택 분양이 본격화된 2015년부터 현재까지 8503명이 늘었다.

인구 증가에 대한 미래 전망은 더 밝다. 2020년까지 충북혁신도시 진천지역에 들어서게 되는 공동주택은 1만126세대로 현재까지 28.7%인 2911세대만 입주한 상태.

현재 8200여명만 입주한 것을 토대로 계산하면 혁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면 추가로 2만여명이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2020년 진천군의 인구는 10만 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도시만 있는 것이 아니다.

LH에서 추진 중인 공동임대주택 4개 지구 1586세대, 교성지구 개발 2424세대, 성석지구 개발 2750세대 등 총 6860세대의 공동주택이 추가로 건립된다. 진천군은 이곳에서만 1만7000명 이상의 추가적인 인구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진천군은 공동주택 공급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한화큐셀, CJ 등 우량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진천군에 따르면 △2016년 1조6700억원 △2017년 1조2200억원 등 2년 간 총 3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인구증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군은 그 동안 청주 중심이었던 충북의 인구 중가 지도가 이제는 진천군이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인구에 대비한 정주여건 개선을 물론 시 승격에도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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