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기초선거구획정위 의결, 청주시의회 정수 39명

충북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 9일 시·군의원 정수를 131명에서 132명으로 1명(청주 배정) 늘리는 선거구획정안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청주시는 자 선거구(오송읍, 옥산면, 운천·신봉동, 봉명2동, 송정동, 강서2동)가 도내 두번째 4인 선거구가 됐다. 그동안 충주의 '사 선거구'(교련·안림동, 교현2동, 연수동) 1곳만이 유일하게 4명의 기초의원을 뽑았다.

청주시의원 지역구 정수는 상당구 8명, 서원구 9명, 흥덕구 10명, 청원구 8명 등 총 35명이며 비례대표 4명이 더해져 시의원 총 정수는 39명이 됐다.

청주지역 12개 선거구 중 9곳은 3인 선거구이며 상당구의 '다 선거구'(낭성면, 미원면, 가덕면, 남일면, 문의면)와 청원구의 '카 선거구'(내수읍, 북이면, 오근장동)만 2인 선거구가 된다.

청주와 옛 청원군 복합선거구로는 흥덕구의 '자 선거구'와 서원구의 '마 선거구'(남이면, 현도면, 분평동, 산남동)와 흥덕구 '아 선거구'(강내면, 가경동, 강서 1동) 등 3곳이다.

시·군별로 선거구수와 의원정수는 ▶충주시 7개 선거구 17명 ▶제천시 5개 선거구 11명 ▶보은군 3개 선거구 7명 ▶옥천군 3개 선거구 7명 ▶영동군 3개선거구 7명 ▶증평군 3개 선거구 6명 ▶진천군 2개 선거구 6명 ▶괴산군 3개 선거구 7명 ▶음성군 3개 선거구 7명 ▶단양군 2개 선거구 6명이다.
 
이에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3인 선거구' 가 그대로 유지되고 4인 선거구가 청주에 추가된 것은 군소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기존 양당 중심 체제의 시군의회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민주당, 한국당은 3인 선거구에서 복수공천할 가능성이 높지만 지방자치의 주인인 유권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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