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후쿠시마핵사고 7주년 기념 탈핵 시위…청주서도 참가

지난 10일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주최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7주기 행사가 열렸다.(사진 김은순 활동가,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지난 10일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주최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7주기 행사가 열렸다.(사진 김은순 활동가,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7년 전 그날 일본 열도를 뒤엎은 쓰나미는 충격 그 자체였다. 거대한 물결위에 나뭇잎처럼 떠내려가는 건축물은 인간이 자연 앞에서 얼마나 무기력한지 여실히 드러났다.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공포가 몰려왔다. 원전위로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 뉴스에서 절규하듯 외치는 아나운서의 ‘멜트 다운’ 그리고 7년이 지났다.

지난 10일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주최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7주기 행사가 열렸다. 이곳에 모인 시민들은 저마다 등에 핵폐기물통 모형을 하나씩 메고 있다.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핵폐기물이란 짐을 지고가야 하는 암울한 현실을 비유해 표현했다. 참가자들은 절망만 이야기 하지 않았다.

지난 10일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주최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7주기 행사가 열렸다.(사진 김은순 활동가,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지난 10일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주최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7주기 행사가 열렸다.(사진 김은순 활동가,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새로운 희망은 나비로 표현됐다. 핵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비처럼 새로운 희망으로 피어오르라는 것이다. 이날 대회에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회원들도 참석했다. 유영경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대표를 비롯한 청주지역 참가자들은 해바리기 얼굴꽃을 착용하고 행진했다.

지난 10일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주최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7주기 행사가 열렸다.(사진 김은순 활동가,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지난 10일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주최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7주기 행사가 열렸다.(사진 김은순 활동가,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화장실 없는 아파트’로 비유되는 핵발전소. 청주지역 참가자들읜 손에는 “핵 쓰레기 너머, 햇빛과 바람에너지로”라는 현수막이 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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