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8일 청주시의원 선거구에서 4명을 선출하는 '자' 선거구 유지를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도당 당직자 5명은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도의원 1명과 시의원 4명을 뽑는 '자' 선거구를 다시 쪼개 2인과 2인 선출을 시도하고 있다. 4인 선출 선거구를 분리해 2인씩 선출하는 것은 사실상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공생 관계의 지역 확장판"이라고 지적했다.

청주시 선거구 획정(안)에 관한 안내 및 의견 수렴서를 보면 '도의원 지역구 내에 시·군의원 4인 이상 선출 시 2개 이상의 지역 선거구로 분할이 가능하다'고 정했다. 청주시  '자' 선거구는 오송읍, 옥산면, 운천·신봉동, 봉명 제2·송정동, 강서 제2동이 포함돼 인구 8만5286명에 달한다.

충북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획정한 안을 보면 청주시 선거구는 모두 12개(35명)이다. 4인 선거구는 1곳, 3인 선거구는 9곳, 2인 선거구는 2곳이다. 2명을 선출하는 선거구는 '다' 선거구로 낭성면, 미원면, 가덕면, 남일면, 문의면 지역이다. 또 1곳은 '카' 선거구로 내수읍, 북이면, 오근장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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