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연철흠·이광희 도의원의 후보단일화 결과가 8일 발표될 예정이다.

7일 양측의 중재역을 맡은 송재봉 전 충북NGO센터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후보단일화 결과를 발표한다.

양측 모두 동의한 배심원단 15명 구성이 당초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돼 결과 발표도 앞당기게 됐다. 배심원단은 지역시민사회단체 대표와 임원 등 15명으로 구성했다.

배심원단은 회의를 통해 시장후보 적격자가 누구인지를 판단하고 양측은 배심원단의 의견을 무조건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단일화를 앞둔 두 의원은 7일 각자의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이 도의원은 자신의 분야별 10번째 정책 공약으로 건강도시 정책을 발표했다. 이 도의원은 "청주시 평균 기대수명은 81.4세로 전국 평균보다 낮고 평균 건강수명은 67.5세로 전국 252개 시군구 중 69위에 불과하다"며 ‘운동하는 청주시’와 ‘아프지 않는 청주시’를 내걸고 △노인 생활체육 시설 확충 △시민 1인당 1개 스포츠클럽 가입 지원 △건강의원보건국이나 건강보건지원단 등 전담 부서 신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대한민국 건강도시 협의회 가입 △옥화대 휴양림 중심 청주시민의 힐링센터 설립 등의 세부 사항을 공약했다.

연 도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 여성 우선 도시' 공약“을 발표했다. 연 도의원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은 누구보다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청주시는 단순한 여성친화 도시를 뛰어넘어야 한다. 여성 중심의 삶의 질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워킹맘과 전업주부들의 자녀 돌봄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체 캠프 운영, 택시 등 대중교통의 여성 안심 승차를 위한 사물인터넷 시스템 적용,  안심 귀가를 보장하는 '24시간 여성 안심 도우미' 제도 운용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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