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회 우성수 의원, 지방선거 불출마 공식 선언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는 음성군의회 우성수 의원

(음성타임즈) 음성군의회 우성수 의원이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우성수 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인 우성수가 아닌 자연인 우성수로 돌아 가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그동안 많은 생각이 교차해 왔다. 마음을 다 잡기까지 수 없는 내적 갈등도 겪어 왔다”면서 “이제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지역의 미래의 꿈나무들과 어려운 분들을 모시는 일에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여러분들 곁에 늘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성수 의원은 이날 불출마 선언문에 암울한 시기에 쓰라린 삶을 보냈던 천상병 시인의 <귀천>의 시구를 인용해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우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들은 이 아름다운 지구에 잠시 소풍 나온 손님들입니다. 서로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사랑하며 살아가는 지역이 되기를 바랍니다”는 글귀로 지방선거 불출마를 암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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