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논이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의 '2017년 경지면적조사'를 보면 논 면적은 4만506ha로 1년전의 4만3807ha보다 3301ha가 감소해 무려 7.5%가 줄어들었다. 이는 전국평균 증감률 -3.4%를 2배 이상 초과해 전국 시·도 중 감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도내 경지면적도 10만7097ha로 1년전의 10만9161ha보다 2873ha가 줄어들었다. 경지면적도 감소율이 1.9%로 전국평균 감소율 1.4%보다 높았고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하면 가장 높았다.

한편 도내 밭 면적은 6만6591ha로 1년전의 6만5354ha보다 1237ha가 늘어 1.9% 증가했다. 전국 시·도 중 경남(2.5%)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았다. 결국 논을 밭으로 전환하거나 토목 건축 등 각종 개발사업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현장조사와 원격탐사를 병행해 작물 재배면적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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