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대 청주상공회의소 의원 선출이 마무리되면서 차기 회장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22일 상공의원 선거를 무투표로 실시해 일반의원 71명, 특별의원 11명 등 모두 82명을 선출했다. 당초 후보로 등록했던 에버코스사는 돌연 등록을 포기했다. 에버코스는 지난 2015년 지게차 사망사고에 대한 미숙한 처리로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82명의 일반의원과 특별의원은 차기 청주상의 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오는 27일 1차 임시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임원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임원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7명 이내, 감사 2명, 상임의원 20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차기 회장 하마평에 올랐던 노영수 현 회장과 이명재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김민호 원건설 회장 등은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두영 두진건설 회장(68)의 단독출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회장은 단독후보 추대형식일 경우 회장직 수락의사를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경제계 모 인사는 "청주상의 회장직이 상징성이 높다보니 관심을 가진 기업인은 많지만 선거인단 선거라는 현실적인 벽을 넘기가 녹록치는 않다. 그동안 회장선거를 둘러싼 이런저런 잡음이 많았던 점을 감안해 추대 방식을 선호하는 상의의원들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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