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 여직원 23명, 일부 피해사실 확인"
가해혐의 관장, 성공회 신부로 알려져 충격

음성군 내  모 장애인복지관 관장이 성추행 혐의를 받고 경찰에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복지관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직원은 총 23명으로, 이 중 현재 근무 중인 직원은 13명이고 10명은 이미 퇴직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한 달여의 수사 과정에서 A관장은 일부 성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관장은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상호 동의하에 이루어 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추후 사실관계를 더 조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경찰서는 21일 검찰로 사건을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성추행 사건은 지난달 18일 해당 복지관에서 퇴직한 피해 여직원 한명이 112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이 피해여직원은 혼자 결재를 받으로 관장실에 들어갔다가 추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여직원은 입사 10일만에 퇴사했다.

특히 가해자로 지목된 해당 복지관의 관장이 성공회 신부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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