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수상레저 공간 확충을 위해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에 마리나(marina) 항만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가 대청호 내수면에 마리나 시설을 조성하겠다며 지난달 4일 옥천군에 마리나 항만 후보지 추천을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대청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복합레저형 마리나 항만으로 개발할 적지로 동이면 석탄리 944번지 일원을 추천했다.

군은 이곳에 마리나 항만을 유치하면 인접한 지역의 관광개발을 연계 개발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있다.

기능에 따라 도심레저형, 전원리조트형, 전원주택형, 복합레저형, 마을계류형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내수면 수상레저 공간 확충을 위한 입지조건 검토 용역을 시행 중이며, 한국수자원공사와 옥천군 등에 후보지 추천을 요청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미호동,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를 추천했다.

옥천군은 이 가운데 동이면 석탄리가 최적지라고 꼽았다.

마리나는 요트나 레저용 보트의 정박시설과 계류장, 해안의 산책길, 상점 식당가, 숙박시설 등을 갖춘 항구를 말한다.

마리나 항만은 마리나 선박의 출입과 보관, 사람의 승선과 하선 등을 위한 시설과 이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시설을 갖춘다.

현재 전국의 마리나 33곳 가운데 서울 한강과 경기도 김포 2곳은 내수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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