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개교한 충북 북부권 공립 특수학교인 충주혜성학교가 첫 졸업식을 열었다. 

14일 오전 10시 혜성학교 강당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졸업을 맞이한 학생들을 축하했다.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은 초등학교 1명, 중학교 2명, 고등학교 4명, 전공과정 4명 등 모두 11명이다. 

졸업식은 지난해 ‘제10회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 서양음악(관혁악)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던 졸업생 김건호 학생(중3)의 첼로연주로 시작했는데 이후 싸이의 ‘나팔바지’와 남진의 ‘둥지’에 맞춰 11명의 졸업생들이 댄스 축하공연을 펼쳤다. 재학생과 졸업생, 선생님이 ‘꿈꾸지 않으면’이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꿈을 가진 삶과 희망의 앞날을 축복했다. 

또 추억을 담은 사진으로 제작한 ‘졸업생 영상 앨범’을 보며 참석한 모두가 ‘이젠 안녕’을 함께 불렀다. 

지난 해 3월 개교한 충주혜성학교는 ‘꿈과 사랑을 가꾸는 행복한 학교’를 목표로 충북 북부지역의 명문 특수학교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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