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교장 윤인중 이하 사대부고) 학생자치회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게 후원물품을 제공, 훈훈함을 주고 있다.

사대부고 학생자치회는 지난해 12월 학교축제 수익금 100여 만원으로 구입한 쌀, 김, 라면, 고추장, 두유 등 후원물품을 13일 오전 11시 청주가경노인복지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경노인복지관은 후원물품을 거동이 불편하고 홀로 생활하는 청주지역 어르신들에게 설 명절 전에 방문해 전달할 방침이다.

사대부고에 따르면 후원금은 지난해 12월 학교 ‘발산골축제’ 동아리 부스에서 학생들이 체험활동과 먹거리 판매로 거둔 수익금이다. 지난해까지는 학생들 장학금으로 지급되었으나 올해는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싶다는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독거노인을 위해 쓰이게 됐다. 기부물품을 전달한 신지연(2학년) 학생은 “축제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외로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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