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청주에 있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주차와 관련한 상생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청주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회장 정화용)에 따르면 앞으로 청주 서문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웃한 홈플러스 성안점 주차장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문시장의 식당가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홈플러스 성안점에 주차할 경우 식당에서 배부한 주차권을 제시하면 최대 3시간 동안 무료주차할 수 있다.

청주상인연합회 측은 최근 서문시장상인회와 홈플러스 성안점 관계자와 협의한 끝에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서문시장과 홈플러스 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현재 서문시장에는 모두 2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만들어졌지만, 홈플러스 주차장을 활용할 경우 삼겹살거리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문시장에는 모두 33개의 각종 식당이 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생협약은 청주시상인연합회와 대형마트 측이 자치단체의 중재없이 자체적으로 체결하게 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서문시장과 홈플러스 측의 협약식은 13일 오후 2시 서문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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