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업체 7개소,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지난 5일 뉴페이스 안경 대소점에서 지역주민이 안경을 맞추고 있다.

(음성타임즈) 전국이 꽁꽁 얼어붙는 한파를 녹여내는 이웃사랑이 음성군 대소면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대소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해 10월부터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체들과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맺고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뉴페이스 안경 대소점 유창성 대표는 “시력검사를 한지 오래되어 맞지 않는 안경을 쓴다든지, 안경다리가 부러져 철사로 동여매 사용하는 분 등이 많았다”며 “그 분들이 환하게 웃는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행복바이러스를 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또 다른 협력 업체인 풍산가든에서 제공한 사골곰탕과 대소이불공판장에서 지원한 방한용 이불을 전달받은 주민 모씨는 “거동이 불편하여 겨울철에 혼자 식사하는 것이 늘 문제였는데 뜨끈한 사골국과 따뜻한 이불까지 지원받아 미안하고 고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구자평 대소면장은 “복지서비스 협약 업체들이 늘 관심을 가지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려는 업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소면 행정복지센터는 중원휴게소, 아가페미용실, 엔젤라이온스클럽 등 7개 업체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약국, 제과점 등 각종 업체들의 정기적인 후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