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전국적 관광 명소인 박달재 자연휴양림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숲길 공원을 조성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1일 총 7200여만원의 사업 예산을 들여 물놀이장 주변 공한지에 총 길이 350m의 맨발 숲길과 황토 숲길을 개장했다.
박달재 휴양림 맨발 숲길은 황토길(184m)과 자갈·통나무길(166m)로 꾸며져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서 삼림욕과 발바닥 지압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길은 해미석, 강자갈, 각석, 통나무, 호박돌, 구름다리 등 10가지 가 넘는 소재로 조성됐으며, 청소년과 어른들이 탁월한 지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 관계자는 “발바닥 지압 효과가 탁월한 맨발길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바닥 혈관 확장으로 성인병 예방 및 신경통 치료에 효가가 높다”고 말했다. 생태관찰원은 박달재 자연휴양림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명소다. 모두 15개소의 체험 코스에는 숲과 나무, 원추리·금낭화·돌단풍 등 야생화 공원을 비롯해 수중식물인 부들과 갈대, 버섯 등이 심어져 있으며, 일제시대 잔재로 남아있는 소나무의 송진채취 자국도 외과 수술을 통해 치료했다.
박달재 자연휴양림에는 올들어 4월말까지 총 6400여명의 휴양객이 다녀갔으며 6월까지는 주말예약이 완료됐을 만큼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