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론화위원회 구성, 시청사 부지 재논의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연철흠(58) 도의원이 5일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연 의원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한 시민 시대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연 도의원은 "청주시는 여섯 분의 민선시장을 선출했으나 모두 재선에 실패해 단절의 시대를 거듭하는 등 도약의 계기를 찾지 못했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시대를 맞아 실질적인 화합과 번영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가 중부권 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세종, 대전, 천안, 아산과 상생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 더불어 사는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다 함께 잘 사는 청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정책으로  △시민공론화위원회 구성 △세종, 대전, 천안, 아산과 상생적 협력 관계 구축 △공유중심의 경제 구축 △환경중심의 도시 등 4가지를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시민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이 행정에 적극 참여하는 생활정치 실현과 시민이 공약을 직접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청주시장 선거 이슈로 떠오른 시청사 건립 재검토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연 도의원은 청주농고, 청주대를 졸업하고 2002년부터 청주시의원 3선 연임을 거쳐 2014년 충북도의원에 당선됐다. 9대 시의회 의장을 맡기도 해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영호 시의장과 전현직 대결구도도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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