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선준, 김기종, 진운성, 이종달 <충청타임즈 제공>

청주예총의 차기 회장 선거가 역대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 청주예총 정기총회에서 치러지는 선거를 앞두고 2일 오후 5시까지 회장 입후보 등록을 진행 중인 가운데 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마감일까지 2명의 후보가 추가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 도전하는 인물은 오선준 현 회장과 진운성 충북연극협회장(청주예총부회장), 이종달 충북국악협회장, 김기종 미술협회 회원(도예가) 등 4명이다. 이중 오선준 회장과 김기종 도예가는 1일 등록을 마쳤으며 진운성 회장과 이종달 회장은 2일 후보 등록 예정이다.

이처럼 4명의 후보가 청주예총 회장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뜨거운 회장 선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대 청주예총 회장 선거를 보면 2파전 양상이 대부분이었으나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칠 경우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점쳐진다.

회장 선출은 협회 대표들의 투표로 진행된다. 선거단은 청주예총 내 10개 협회에서 협회 각각 10명에게 선거권을 부여해 대의원 100명이 투표하는 방식이어서 협회별 협력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후보자별로 살펴보면 오선준 회장은 음악협회 회원이면서 현직 회장이라는 프리미엄이 장점이고, 진운성 연극협회장은 추진력을 앞세운 변화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달 국악협회장은 오랜 협회 운영 경험과 역대 회장 배출에서 소외되었던 협회의 위상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고, 김기종 도예가는 청원지역예술인들의 규합하고 통합 청주시 예술인들을 화합하는 차원에서 회장 선출의 당위성을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억수 청주예총 임원선거관리위원장은 “투표권이 100명에게 있다 보니 4명이 입후보하게 되면 어느 후보가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50% 이상 득표 시 회장을 할 수 있는 규정이 있어 1차 투표에서 보다는 결선투표에서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공정한 가운데 차기 회장이 선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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