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정부공모사업 859억 확보…예년 평균 4배 달성
31일 정부공모사업 대응계획 보고회 개최… 역대최대 목표

송기섭 진천군수(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는 새 정부의 새로운 정책, 지방분권,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대내외 변화에 적극 대응해 새로운 혁신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신년 화두를 '응변창신'으로 정했다.

 

지난 해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공모사업 국‧도비 예산을 확보했던 진천군이 새해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

진천군이 올해 목표치로 정한 수치는 2631억원으로 지난해의 3배, 예년 평균의 10개가 넘는파격적인 수치다. 송기섭 군수 부임이후 지표상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진천군의 도전이 어떤 성과를 이룰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해 9월 말 기준으로 진천군은 855억9000만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733억8000만원의 정부 공모사업 국‧도비 예산을 확보한 청주시보다 100억원 이상 많은 수치다. 사업건수로 비교하면 청주시가 56건으로 제일 많았고 제천시 34건, 음성군과 진천군이 각각 33건과 31건으로 뒤를 이었다. 그만큼 진천군이 유치한 정부공모사업에 알짜배기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해 정부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 총 859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진천군 개청이래 제일 많은 액수로 예년의 4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 해 최대 성과를 올렸던 진천군이 올해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

31일 진천군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2018년 정부공모사업 대응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군이 세운 목표를 공개했다.

진천군이 내건 목표는 총 2631억원으로 지난해의 3배, 예년평균보다 10배 넘는 수치다. 이를 위해 진천군은 금년도 정부공모사업에 대응할 잠정적 목표사업 33개를 설정했다.

▲충북혁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 150억원 ▲농다리 관광명소화 조성 23억원 ▲숯산업 클러스터 조성 19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 16억원 ▲혁신도시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13억원 등이다.

목표사업 이외에도 진천군 실정에 맞는 신규사업의 추가 발굴로 경쟁력 있는 공모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등 공모유치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정부공모사업의 발굴‧유치를 통한 국‧도비 확보는 민간자본 투자유치와 더불어 자치단체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라며 “국도비의 전략적 확보를 통해 인구 15만 진천시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지역의 명품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