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위급 공무원들의 지자체 단체장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차영 전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괴산군수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앞서 24일자로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괴산으로 이전한 상태다.

이차영 전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이 전 국장은 민주당에 입당할 예정이며 공천 경쟁자는 지난해 보궐선거에 낙마한 남무현 전 불정농협조합장이다. 남 전 조합장은 당시 12.54%를 득표해 무소속 나용찬(38.46%) 현 군수에게 패했다. 당시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는 30.93%를 얻었다.

한편 이상천 전 제천시 행정복지국장(57)이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이 전 국장은 신규 당원 1312명과 함께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천 경쟁자로는 출마를 준비중인 이경용 전 금강환경청장이 손꼽히고 있다.

이상천 전 제천시 행정복지국장

이 전 국장은 “시민의 손을 잡고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시장, 불안한 내일을 희망의 미래로 바꾸는 시장,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제천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출마 소신을 밝혔다.

이어 “상식이 통하는 사회, 차별과 소외가 없는 사회, 다름을 인정하는 세상, 힘없는 사람에게 관대하고 힘 있는 사람에게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는 사회, 특정 세력과 몇몇이 지역을 주무르지 않는 사회, 제천의 내일을 고민하며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자치분권의 공동체 사회로 만들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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