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25일 도내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 특성화고 학생 1만2101명 중 18.40%(2231명)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근로계약서 미작성은 물론 최저시급도 받지 못하는 부당한 대우를 받은 학생이 상당수 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태조사 결과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학생은 전체 32.50% 뿐이고, 나머지는 미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 시급(6470원)을 받지 못한 학생도 19.69%에 달했다.  '부당한 대우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는 질문해 14.99%가 '그렇다'라고 답해 전년 11.18%보다 상승했다.
 
도교육청은 청소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노동인권교육은 물론 지도·감독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키로 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충북청소년노동인권교육연구회, 충북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지난해 10월부터 2주간 진행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