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초교는 롤러스케이트부가 유명하다. 도내에서는 따라올 곳이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충북소년체전에서 박정제, 윤이나 어린이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8월에 열린 ‘대한체육회장기 인라인롤러대회’에서도 3명의 어린이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봉정초교의 롤러스케이트가 발군의 실력을 보이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쌍둥이체육관이 휴관하는 월요일이면 전교생이 학년별로 나뉘어 롤러스케이트 체험학습을 한다. 얼마 후면 학교 강당이 완공돼 더욱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 전학생을 대상으로 롤러스케이트에 재능이 있는 선수를 발굴해내기 때문에 좋은 선수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 학부모들도 학교방침에 적극 협조하고 있어 선수수급의 어려움도 없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것들을 아이들에게 체험시킴으로써 아이들이 무엇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무엇에 재미를 느끼는지 깨우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기호 교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함께 어울리는 과정에서 올바른 인격형성의 기초를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봉정초교의 교육방침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