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5(㎧) 강풍에 한낮 체감온도 -17…동장군 기승
충북 전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24일 청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졌다.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에 초속 2~5(㎧)의 바람까지 곁들여 지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이하로 뚝 떨어졌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시설물 및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23일부터 시작된 강추위가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청주지역은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를 기록했지만 23일 영하 8도로 뚝 떨어졌다.
24일에는 더 떨어진 영하 15도를 기록했다. 아침 8시 현시 영하 13도로 약간 상승했지만 초속 2㎧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7도를 기록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기상청은 23일 충북 전 지역에 한파 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우리나라 상공 5㎞ 상공에 형성된 영하 35도의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찬 공기가 머물면서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지면서 25일까지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더 낮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추을 것이라며 이번 강추위는 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강추위에 따른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부탁했다. 특히 급격한 기온 저하에 따른 한랭질환(저체온증, 동상, 동창, 심혈관 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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