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순(60)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에 출마해 '청주를 청주답게 더 좋은 청주'를 만들겠다고 23일 밝혔다.

  정 전 부지사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8년간 청주시 부시장과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으로 공직생활을 하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왔다"며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 세워 신뢰받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40년간 공직생활에 제 청춘과 인생을 바쳤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중부권 경제 핵심도시로 거듭나는데 공직 경험과 고향에 대한 열정을 모두 바치겠다"고 말했다.

정 전 부지사는 "시민들의 소망과 희망으로 통합 청주시가 출범했지만 제대로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청주시장 권한대행과 충북도지사 권한대행 등 다양한 공직 경험으로 청주시 살림에 누구보다 정통하다"며 "더불어 발전하는 균형도시 청주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정 전 부지사는 청주(옛 청원군) 출신이며 청주고를 졸업한 뒤 1976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충북도 경제통상국 국장, 청주 부시장, 행정안전부 제도정책관, 지방재정세제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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