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지원단, 벤처아카데미, 벤처포럼 등 지원책 마련
김홍기 원장 “지역혁신의 허브로 발돋움하기위해
벤처아카데미는 벤처기업 CEO와 기업체 간부 및 직원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스쿨과 세미나 등을 개최해 경영, 마케팅, 기술개발 등의 전문능력을 함양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전문가와 벤처기업인의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일 오창벤처프라자 대회의실에서 열린 1회 오창벤처 아카데미에서는 이재학 쏠리테크 CTO(최고기술경영자)의 모빌 테크놀러지 강연과 개그맨 최형만의 ‘생활속에 담긴 웃음의 미학’에 대한 강연이 있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의 정보 및 기술교류 촉진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구성 및 공동협력사업 발굴 등 오창단지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한 오창 벤처포럼도 진행 중이다.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1박2일로 진행하는 벤처포럼은 CEO포럼과 임직원포럼으로 나눠 개최되며 포럼을 통해 오창과학산업단지 입주기업 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53만불 해외시장 개척
이 밖에도 지식산업진흥원은 입주업체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에 오창 벤처넷을 개통해 입주업체의 IT 인프라 구축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5월에는 5개 업체 CEO와 함께 중국 심양에서 열린 국제 IT&GAME EXPO에 참가해 53만불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적극적인 해외 판로개척을 돕고 있다. 김 원장은 “12월 13일부터 5일간 9개 업체 관계자와 함께 중국 광쩌우, 따리엔으로 시장 개척을 위해 출국한다.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해외 현지시장의 기술정보를 습득하고 기업의 역량강화를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창벤처프라자 내에 공용장비실을 갖추고 기술연구개발시험에 필요한 장비를 구축해 벤처촉진지구의 생산성 제고를 돕고 있으며, 오창벤처프라자 1층에 상설제품전시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입주기업의 제품 홍보를 통해 마케팅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기업간의 정보교류로 사업 아이템과 기술개발을 촉진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벤처프라자 내에 25평 규모의 임대시설를 30개 마련하고 업체를 유치할 준비를 마쳤다.
2003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현재 충북도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2008년까지는 경영자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매칭펀드를 통한 수익과 임대료, 오창과학단지관리공단 업무 등을 통해 독자적 수익창출를 모색하고 있다. 김 원장은 “중소벤처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시장 환경속에서 지식산업진흥원이 오창·오송단지의 전진기지로써 산업클러스터의 중심 역할을 해 ‘바이오토피아 충북’을 여는 지역혁신의 허브로 발돋움 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오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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