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피해현황 신고 5955명…이중 22% 129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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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충북지역에서만 35명이 사망하고 총 137명이 피해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15일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말까지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다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된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총 5955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했다. 이중 22%에 해당하는 1292명은 사망했다. 피해자 중 78%인 4663명은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다.
두 단체는 현재의 추세라면 올 2월 안으로 피해신고자가 6000명에 이르고 사망자 13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도별 신고현황을 보면 지난 해 동안만 614명(사망 110명)이 신고했다.
2016년은 4059명(사망 948명)이 신고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752명(사망 84명), 2014년에는 169명(사망 43명)이 신고 됐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충북도 예외가 아니었다. 충북지역은 지난 해 말까지 모두 157명이 신고 됐다.
이중 35명(22%)은 사망했고 현재 122명(78%)명 생존해 있다.
충북지역 연도별 신고자를 보면 2011~2013년에는 10명(사망 2명)이 신고 됐다. 2014년에는 5명(사망 0명), 2015년 12명(사망 0명), 2016년 118명(사망 27명), 2017년 12명(사망 6명)이 각각 신고됐다.
환경운동연합은 “가습기 살균제 제품 사용자가 350~500만명, 사용 후 병원치료자가 30~50만 명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피해신고자 현황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며 “대대적인 피해자 찾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