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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시모집 양극화 심화4개 국립대 지원자가 도내 13개 대학의 43.9%

충북지역 4년제 대학의 수시와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충북지역 대학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돼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 및 청주대, 한국교통대, 한국교원대 등 거점 국립대학을 비롯한 일부 대학과 인기학과는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높게 나타난 반면 특색이 없는 대학 및 학과 경쟁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학도 경쟁력과 특징을 살려 발전시켜야 한다는 말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충북대학교는 지난 9월 15일 2018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수시 전체 2102명 모집에 1만6376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7.79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715명이 더 지원했다.

충북대학교 정문 전경.

충북대에 따르면 총 428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Ⅰ전형은 4040명이 지원, 9.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지역인재전형은 160명 모집에 1173명이 지원해 7.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은 7.8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신설한 학생부종합Ⅱ전형은 105명 모집에 1070명이 지원해 10.1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시는 1222명 모집(정원내)에 8573명이 몰려 7.02대 1(지난해 5.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주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현재 충북대 대부분의 학과 최저등급은 2등급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3~4년 전에 비해 굉장히 높아진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 어렵고 취업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구지 서울로 진학하기보다 지역 내에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이 국공립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대는 4년 연속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가운데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특색있는 학과는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모집 접수결과 1738명(정원내) 모집에 8108명이 지원, 4.6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대 1(1917명 모집, 9593명 지원)보다 다소 지원자가 줄었다. 청주대는 이번 정시에서 공대 1.67대 1, 인문계열 중 국어교육과 1.62대 1로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보건의료과학대학은 다른 학과에 비해 크게 인기를 끌었다. 올해 학부로 모집한 수시모집에서 치위생학과는 12.25대 1(16명 모집, 196명 지원)을 기록했으며, 방사선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각각 10.40대 1, 10.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항공학부 항공운항학전공은 12명 모집에 114명이 지원해 9.50대 1을 기록했다. 연극영화음악학부는 49명 모집(정시)에 무려 668명이 지원, 13.63대 1을 기록했다. 극동대 항공운항서비스학과는 40명 모집에 2632명이 지원해 65.8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공립대학과 특색있는 학과 이외의 대부분 대학 정시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다. 특히 극동대 정시 평균경쟁률은 지난해 4.78대1이었으나 올해는 3.54대 1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입시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고 진로를 확실히 보장받을 수 없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느니 일찌감치 대학 이외의 분야에서 자신의 진로를 찾아 다양한 길을 개척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색있는 학과는 인기가 많지만 특징과 메리트가 없는 학과와 학교는 전락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대학도 자신만의 고유한 특징이 없거나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학생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주 기자  chjkb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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