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자유한국당 소속 신용한(49)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은 충북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신 전 위원장은 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지만 강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충북인의 살아 있는 의병정신과 독립정신으로 전에 보지 못한 충북의 지도자상을 그려 가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최근 자유한국당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공모 접수에 신청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지사 자리를 목표로 하는 '정치 신인'이 징검다리를 찾아 보험 들듯이 하는 것은 도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풍찬노숙 어려운 시기를 묵묵히 버티며 지역을 지켜온 당원 및 기초선거에 출마하는 분들에 대한 정치 도의도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은 다음 주중에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당내 경선과 공천에 대해서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승복하겠다. 공천의 가장 중요한 잣대는 본선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확장력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며 "'신명나는 경제! 젊어지는 충북!'으로 대전환의 시대에 도민과 함께 역동적인 충북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다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서 지사 출마의사를 밝힌 주자는 신 전 위원장과 함께 박경국(60)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이준용(54) 바른정치미래연합 상임대표가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연세대를 나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10월 장관급인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제20대 총선에 이어 지난해 5월 조기 대선 때도 당내 경선에 참여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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