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올해 복지 분야에 7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특성에 맞는 보편적 복지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복지 분야 예산 664억원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영동군 전체 예산 4256억원의 18%에 해당하는 액수다

분야별로는 취약계층지원 205억원, 보육·가족·여성 113억원, 노인·청소년 450억원 등이다.

복지예산 증액은 국민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급여 등 중앙정부 복지예산이 반영된 까닭이지만, 영동군의 차별화한 복지시책 반영도 주요 원인이다.

영동군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계층별 최적의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노인·장애인·아동·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의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에 힘쓸 방침이다.

군정방침인 ‘복지의 맞춤화’에 맞춰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에 호응을 얻었던 사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시책사업도 추진한다.

먼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지역 노인의 식사차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로당 가사도우미 지원사업을 238곳으로 확대한다.

호응을 얻고 있는 전담주치의제, 홀로 사는 노인 경로당 공동생활 운영, 9988 행복나누미 사업 등도 확대한다.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관, 장애인 보호작업장 증축사업에도 36억원을 투입한다.

영동읍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맞춤형 복지팀을 황간면과 학산면까지 추가 확대한다.

시책사업으로 어린이집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중·고등학생 통학교통비 지원 택시비 자부담 부분도 최소화 한다.

더불어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 국내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자매결연한 미국 알라미다시 해외 어학연수도 확대 시행한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발굴에도 앞장서 민·관 협력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인보우 행복나눔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통합사례관리사의 세심한 관리로 위기가정 줄이기에도 집중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어려울 때 힘이 되고 희망주는 복지행정을 펼쳐 군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다양한 복지 시책을 발굴해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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