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가족 간 온정 더해줄 미술관 체험프로그램

오는 27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주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각 지역 사립미술관에서 동시에 열린다. ‘가족愛 예술나눔’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연말을 맞아 가족이 미술관에서 함께 예술작품을 완성하고 직접 만든 작품을 서로에게 선물하며 가족 간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다. 각종 송년모임, 연말행사 등으로 가족들과는 오히려 함께할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는 연말에 미술관에서 가족과 예술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다. 각 지역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본다.

스페이스몸미술관에서는 12월 문화의 날을 맞아 ‘크리스마스이브처럼’을 진행한다.

스페이스몸미술관

스페이스몸미술관(충북청주)은 ‘크리스마스이브처럼’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소품과 작품을 활용하여 크리스마스 ‘연출 이미지 촬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의 043-236-6622

당림미술관

당림미술관(충남아산)은 29일, 가족을 대상으로 ‘꿈과 상상의 세계를 표현해 보아요’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랑과 꿈의 화가 ‘샤갈’의 작품을 감상한 후 부모와 아이, 혹은 형제, 자매가 2명씩 짝을 이루어 자신만의 꿈과 상상의 세계를 글로 적고, 이를 짝과 교환해 서로의 이야기를 그려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문의 041-543-6969

블루메미술관

블루메미술관(경기파주)에서는 ‘큐레이터와 함께 보는 음악, 들리는 그림’을 진행한다. 음악의 시각화 작업에 몰두하는 백순실 작가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해 큐레이터와 작가로부터 작품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듣고 질문도 하는, ‘관객 소통형 해설 프로그램’이다.

전시공간이 아닌 작업현장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와의 대담을 진행, 예술가를 꿈꾸는 자녀를 둔 가족에게 추천할만하다. 문의 031-944-6324

서호미술관

서호미술관(경기남양)에서는 ‘종이컵에 그린 일기’를 진행한다. 전시 ‘그 섬에 홀리다’展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종이컵을 이어 붙이거나 그림을 그리며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미술 감상&체험 프로그램이다. 문의 031-592-1865

정문규미술관

정문규미술관(경기안산)에서는 27일 ‘12월 겨울 이야기’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미술관 전문 에듀케이터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전시를 감상한 후, 겨울 그리고 연말을 테마로 그림엽서를 만들어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문의 032-881-2753

여진불교미술관

여진불교미술관(대전)에서는 세시풍속도 배우고 트렌디한 장난감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 ‘달 달 무슨 달’을 마련했다. 여진불교미술관은 매월 세시풍속을 소개하고 관련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세대 간에 교류할 수 있도록 ‘섣달’을 소개한 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장난감인 액체괴물과 스퀴시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42-935-8466

전주미술관

전주미술관(전북전주)에서는 27일 한 해 동안 어르신들이 만들고 그린 작품을 모아 전시하는 ‘내 생애 봄날~행복한 동행’展을 연다. 미술을 통해 세대간, 계층간에 소통채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의 063-283-8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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