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금 국장 “일상으로 돌아가 노사간 앙금을 풀어 나가길”

사진은 지난 10월 18일 노조측과 대화에 나섰던 허금 경제개발국장

(음성타임즈) 파업, 복귀, 준법투쟁 등 2달여간 이어져 온 음성환경 노사갈등이 해결될 전망이다.

음성군 금왕읍과 삼성면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인 (주)음성환경 노조가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지 60여 일만이다.

음성환경 노사는 20일 음성군 허금 경제개발국장의 중재하에 3자회의를 열고, 3가지 주요 쟁점사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먼저, 현재 61세 정년이 초과한 조합원에 대해서는 내년도 1년간 일용직으로 계속 근무토록하고, 내년도에 61세 정년에 이르는 2명의 조합원들은 건강상 문제가 없을 경우, 2년간 촉탁직으로 계약한다는 안이다.

또한, 타임오프는 200시간으로 정하고, 산업재해시 임금의 30%를 회사 측이 부담한다고 합의했다.

특히, 김규원 노조지부장에 대한 2주간의 정직 처리는 1주로 경감,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정상 근무토록 한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오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서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이날 3자회의를 이끌어 낸 허금 국장은 “오늘 도출된 합의 결과는 노사 양측이 조금씩 양보하면서 이루어 진 것”이라며 “직원들과 회사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반겼다.

그러면서 “앞으로 위탁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보다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기회로 그동안 쌓였던 노사간의 앙금을 풀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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