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회의 한 의원이 군청 고위 공무원에게 욕설과 막말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음성군 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A의원이 지난 5일 오전 군의회사무과 사무실 앞에서 군청 B국장에게 "조막만 한 게 두고 보자 이XX..."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이 군의회 개회를 앞두고 의례적으로 악수를 하다가 B국장과 마주하자 이와 같은 폭언을 한 뒤 의원사무실로 들어가 버렸다는 것이 상황을 지켜본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같은 일이 공무원노조에 제보되자 A의원은 지난 12일 뒤늦게 노조 지부장과 함께 B국장실을 찾아가 이번 일을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A의원은 "B국장에게 반말한 것은 맞다"며 "찾아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