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문화올림픽'의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로고 표절 논란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해명으로 마무리됐다. 평창올림픽조직위는 이번 사태를 촉발한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확인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3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가 지난 12일 로고 표절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해명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조직위가 보낸 공문을 통해 "공식 페이스북의 메시지 답변 업무를 맡은 신규 직원이 두 달 전 수신된 (로고 표절 의혹) 메시지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판단, 지난 9월 조직위 대변인실 배포 내용을 참조해 답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담당부서(디자인개발부) 확인이나 관리자(디지털커뮤니케이션 팀장)에게 보고 없이 처리돼 문제가 불거졌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양 기관에서 건설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된 사항에 대해 재단 측에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한 점을 사과한다. 문화올림픽 로고에 대한 조직위 공식 입장은 지난 10월 재단에 설명한 것과 변함이 없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에대해 김호일 재단 사무총장은 "조직위의 분명한 사과와 해명이 있어 다행이며 대응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 평창올림픽이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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