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청주 정화분씨 종합소득세 46억9600만원 최고

국세청이 11일 2억원 이상 세금을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2만1403명의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충북에서는 개인 411명, 법인 190곳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국세 체납 이후 1년 넘게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개인이나 법인의 명단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기준금액이 체납 3억원에서 2억원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공개인원이 작년보다 4748명 늘어났다.

충북도내에서 가장 체납액이 많은 사람은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에 주소를 둔 정화분씨로, 종합소득세 등 모두 5건의 국세에 46억9600만원을 체납했다. 이어 단양군 매포읍 임종수씨가 42억8900만 원을, 청주시 서원구 남사로에 거주하고 있는 백승범(64)씨는 37억6100만 원의 국세를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청주 백승범씨 37억6100만원, 보은 조호성씨 35억7800만원 등 20억원 이상 체납자만 10명에 달했다.

또 충북전문건설협회장을 지냈던 조양개발㈜의 황창환씨가 부가가치세 등 17억5600만원을 체납했고, 진천 세왕주조영농법인의 이규행씨도 12억1700만원을 내지 않았다.

법인으로는 청주 ㈜영도개발이 법인세 등 5억2200만원으로 체납액 1위를 기록했으며, 청주 ㈜뉴맥스 5억2100만원, 옥천 ㈜타이어시스 5억1800만원, 진천 ㈜현대유업삼보주유소 5억1700만원, 진천 ㈜패시픽커뮤니티 5억1500만원 등이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