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2017년 청렴도 측정 결과 공개, 보은군, 옥천군 '1등급'

박경호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73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7년 청렴도 측정 결과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94점으로 지난해보다 0.09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 이후 공직자에게 금품 등을 제공하던 부패 관행이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2017.12.6/뉴스1

(음성타임즈) 음성군의 ‘청렴도’가 충북도내 8개 군 중 7위에 그쳤다. 최하위는 괴산군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573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7년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음성군은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7.69점을 기록, 7.36점을 기록한 괴산군과 함께 3등급에 머물렀다.

충북도 8개 군 중 보은군(8.24점)과 옥천군(8.22점)이 전국 2·3위를 기록하며 1등급을 받았다.

이어 영동군(8.02점)과 진천군(7.99점), 증평군(7.97점), 단양군(7.84점)이 2등급에 포함됐다.

올해 전국의 공공기관 평균 청렴도는 7.94점이다.  음성군, 괴산군, 단양군 등 3개 군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청렴도를 기록한 셈이다..

충북도는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7.43점으로 전체 5등급 중 4등급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 14위에 불과했다.

또한, 충북도내 시 중에서는 1~2등급이 한 곳도 없다.

충주시가 7.52점으로 3등급에 포함됐고, 청주시는 4등급(7.39점), 제천시는 최하위인 5등급(6.99점)을 받았다.

한편 권익위는 해마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측정 대상기관의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해서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소속 직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고객평가)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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