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중도 낙마한 이승훈 전 청주시장의 부인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가 내년도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천 교수는 29일 충청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12월 중으로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훈 (전) 시장이 청주·청원통합을 잘 마무리했다. (그런 점에서) 정책의 연속성도 매우 중요하다”고 출마 당위성을 설명했다.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남편과 나는 자유한국당일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전 시장보다 더 정치인의 기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천 교수는 최근 다양한 영역의 인사들을 접촉하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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