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에서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개성있는 도예작가들의 전시회 ‘흙으로 그린 그림_현대도예 5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청주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 권기형, 김경원, 나기성, 정철호, 최규락 작가 전시로 오창전시관 세 번째 기획전이다.

권기형 작가는 물고기를 모티브로 작은 물고기들이 살아남기 위해 군상을 이루어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표현한다. 김경원 작가의 ‘금별이의 어깨를 두드려’는 승마를 할 때 만났던 말 ‘금별이’와의 교감을 통해 작가 자신을 격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나기성 작가의 나비 시리즈는 화려한 나비와 인간의 유사성을 물레 성형기법으로 담아낸다. 

정철호 작가는 최대한 몸을 부풀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모습을 하고 있는 복어를 모티브로 작업하며, 최규락 작가는 흙으로 만든 특정 인물의 형상을 통해 ‘시대의 표정을 담는’이 시대의 자화상을 이야기 한다.

이외에도 개성있는 작품들 50여점과 작품 과정 및 작업세계에 관련된 인터뷰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이고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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