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이기용 전 교육감 시절 개원…전용면적은 80㎡
거실과 침실, 화장실로 구성…식탁‧의자‧침대‧TV 갖춰

‘초호화 펜트하우스’ 논란이 된 제주수련원 비공개 객실 거실전경
‘초호화 펜트하우스’ 논란이 된 제주수련원 비공개 객실 침실 전경
‘초호화 펜트하우스’ 논란이 된 제주수련원 비공개 객실 침실 전경
‘초호화 펜트하우스’ 논란이 된 제주수련원 비공개 객실 화장실

 

 

이종욱(자유한국당) 도의원이 ‘초호화 펜트하우스로’로 명명한 충북도교육청 제주수련원 객실은 어느 정도 일까?

제주수련원에 따르면 이 의원이 지목한 객실은 전용면적 80㎡로 24.2평형 규모다. 객실은 거실과 침실, 화장실로 구성돼 있다

거실에는 TV와 소파, 식탁과 의자 등 집기가 배치돼 있다. 침실에는 침대와 붙박이 장으로 보이는 가구가 배치됐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식탁·의자 세트 159만5000원, 소파 141만9000원, 침대 111만2000원, 텔레비전 73만9000원이다.

구입시점은 2014년 2월 개원 당시 설치한 것이다. 2014년 2월은 이기용 전 교육감이 재직하던 때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이 객실은 이기용 전교육감과 일부 도의원도 사용했다.

이기용 전 교육감 시절, 충북도교육청은 제주수련원을 개원하면서 “제주수련원은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에 수학여행과 학생수련 숙박 시설로 우선 지원되며, 도내 각급 학교의 전지훈련장으로도 활용된다”고 밝혔다.

또 “주말에는 충북도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시설과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전 교육감 시절 개원 당시 밝힌 것처럼 일반 충북도민에게는 개방되지 않았다. 전‧현직 충북교육청 소속 교직원과 학생들만을 상대로 개방됐다.

김병우교육감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한 관계자는 “인수위 당시 객실 2개 외에도 개방되지 않는 공간이 더 있었다”며 “당시 전체를 개방하려 했지만 공무상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은 유지해야 된다는 의견에 따라 객실 2개를 비공개 객실로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초호화 펜트하우스’ 논란에 대해 이기용 전 교육감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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