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고인쇄박물관, 청남대관리사무소

수능이 끝났다. 지진으로 인한 시험연기로 스트레스와 부담도 상당했을 것이다. 청주지역 각 기관에서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와 행사를 연다. 수시 대학별고사와 정시 지원 등 아직 입시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수험생들은 큰 고비는 넘긴 셈이다.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동부창고일원에서 ‘고3 끝에 樂이 온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청주지역의 학업으로 지친 수험생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대상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마련됐으며 수험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체험 ‧ 공연 ‧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먼저 동부창고34동에서 테라피 체험을 컨셉으로 천연재료로 립밤 ‧ 비누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나의 스무살 레시피’ 가 진행된다.

35동 청주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HI, SCHOOL 오페라’ 갈라쇼를 만나볼 수 있으며, 청주예술오페라단이 오페라, 클래식, 가곡, 뮤지컬 곡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또 36동 청주생활문화센터에서는 다양한 보드게임과 ‘우리 동아리 뽐내기’ 공연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선생님, 친구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樂休 : 문화놀이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부창고 페스티벌 이벤트를 통해 각 미션 완료시 동부창고 기념품을 제공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김호일 사무총장은 “그동안 학업으로 지친 수험생에게 문화예술로 힐링의 시간을 마련하고 청소년에게 지역 문화를 제공하여 추후 생활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수험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지 바로알기 특별강좌, 금속활자주조과정 체험, 근현대인쇄전시관의 각종 인쇄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직지 특강은 각 학교별로 전화 신청을 받고 있으며, 청원고 등 17개교 총 4200여명의 고3 학생들이 이미 예약돼 있는 등 인기가 높아 12월 31일까지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프로그램은 청주시(청주고인쇄박물관) 홈페이지로 예약하면 된다. 근현대인쇄전시관 체험은 상시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지를 이용한 납활자 인쇄체험과 사진이나 그림을 넣어 만드는 나만의 머그잔을 만들 수 있다.

금속활자전수교육관의 금속활자주조과정 시연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1일 3회 실시하고 있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오랜 입시 준비에 지친 수험생들에게 이번에 마련한 프로그램이 청주의 자랑인 직지의 가치를 바로 알고 지친 심신이 힐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남대관리사무소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입장권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는 23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로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과 가족이 청남대를 방문하면 입장권 정상요금(3000~5000원)이 아닌 어른, 청소년 구분 없이 2000원을 받는다.

또 청남대에 승용차로 입장할 경우 홈페이지에 사전예약을 해야 되지만 수험생과 가족은 예약 없이도 입장할 수 있으며 승용차 1대에 한해 주차비도 무료다.

청남대 관계자는 "청남대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충북의 대표적 관광자산"이라며 "수험생은 청남대에서 학업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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