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브랜드 가치가 300억 원이 넘고 경제효과도 100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21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세명대 산학협력단이 시의 의뢰를 받아 영화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지역경제 영향분석 평가' 결과 올해 음악영화제의 브랜드 재무적 가치는 313억원으로 나왔다.

시는 올해 기존 분석에 더해 제천의 관광과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영화제의 브랜드 재무적 가치를 평가했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금액 120억원, 고용효과 295명이다.

세명대 산학협력단 류재훈(공연영상학과) 교수팀은 음악영화제 참가자의 기본현황 조사와 소비형태 분석·만족도 평가를 통해 지역경제에 직·간접으로 미치는 파급 효과를 분석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는 565명(남성 169명, 여성 396명) 중 74.2%(419명)가 수도권 등 외지인이었고, 제천시민은 25.2%(146명)였다.

연령대로는 20대가 230명, 30대가 151명 등 20~30대가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방문 횟수는 1회가 316명(56%), 2회가 92명(16%)이었고, 5회 이상 방문도 61명(11%)에 달했다.

음악영화제의 지역사회에 기여도는 73.4점, 방문객 만족도는 71.8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음악영화제는 지난 8월10일부터 15일까지 청풍호반무대와 의림지 등 제천지역에서 열렸다. 역대 최다인 1401편의 출품작 가운데는 34개국 107편의 영화가 상영됐고, 거미·김윤아 등 국내 최고 뮤지션의 음악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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