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천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시공사 계약까지 마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운천주공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산건설(주)와 공사도급 (가)계약을 체결하고 역사문화 보존지역내 행위 허가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조합측은 지난 3월부터 6차에 걸쳐 진행된 청주시 문화재심의위원회의 현장조사와 심의를 거쳐 지난 8일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13일에는 지난 8월 조합원총회 의결에 따라 두산건설과 공사도급 (가)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조합측은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수립, 조합원 총회에서 내용을 확정해 최종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고 말했다. 

운천주공 재건축 사업의 현재 동의율은 98.81%이며 총 18개동 1898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조합측은 향후 관리권 총회가 완료되면 내년 3월께 조합원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운천주공아파트 부지는 주변 도심공원과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비롯해 고인쇄박물관, 백제유물전시관 등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입지 장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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