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감독은 ‘돌상군·병신’, 팀은 ‘똥칡’…“잘생긴 ×× 다 죽어야 돼”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 제인’이라 비유하고 담뱃불이 머리에 붙은 것은 ‘전태일 열사’에 비유한 한화이글스 K선수의 막말이 생각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SNS 화면 캡쳐)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 제인’이라 비유하고 담뱃불이 머리에 붙은 것은 ‘전태일 열사’에 비유한 한화이글스 K선수의 막말이 생각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SNS에 공개된 K선수의 인스타그램 대화내용에 따르면 그는 팀과 동료, 심지어 감독에게 까지 막말을 쏟아냈다. 또 연고지를 빗대 ‘멍청도’라고 하는 가 하면 여성 팬을 성적으로 비하하기 까지 했다.

K선수는 트레이드 된 동료에 대해서도 막말을 남겼다. 그는 올해 트레이드 된 내야수 S씨에 대해서 “잘 생긴 ×× 다 죽어야 돼”라며 “트레이드 잘 갔다”고 말했다.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성근 전 감독이 사퇴하고 임시감독을 맡은 이상군 감독에 대해서도 막말은 계속됐다. K선수는 이상군 감독에 대해 ‘돌상군’이라 호칭하고 “대인배인척 하는데 ‘× 무능이’, ‘병신’이라며 비하발언을 쏟아냈다.

팀 고참 선배에 대해선 “아직 2군에 내려간 이유를 모르는 ○○○”이라고 하는가 하면 소속 구단에 대해서 ‘똥칡’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팀의 마스코트인 독수리를 ‘치킨’으로 비하할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여성에 대한 성적비하 발언도 나왔다. K선수는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언급하며 상대방과 대화를 하기도 했다. 자신의 팬아트를 그려준 팬을 가리켜 "몬생겨써(못생겼어)"라고 외모를 품평했다.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도 나왔다. K선수는 한화이글스의 연고지인 충청도의 "지역 컬러"를 언급하며 "멍청도"라고 비하했다.

이런 사실을 접한 팬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한화이글스의 팬들은 인터넷과 각종 SNS를 통해 글을 올리며 충격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2012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K씨는 지난해 1군과 2군을 오가며 78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2할7푼7리를 기록했고 홈런은 7개를 치며 주가를 올렸다. 현재 K씨는 팀 미야자키 전지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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