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진 흡입차 2대 구입 시범 운영

청주시가 미세먼지분진흡입차량을 구입해 운영하는 등 초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실천하겠다고 17일 밝혔다.(사진 서울시가 운영하는 미세먼지진공흡입차량. 뉴시스)

 

청주시는 초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실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기준치는 50㎍/㎥, 초미세먼지는 25㎍/㎥ 이하인데 청주시는 9월 현재 미세먼지 45.9㎍/㎥, 초미세먼지 27.6㎍/㎥ 으로 집계됐다. 미세먼지는 2015년 54.3㎍/㎥보다 8.4㎍/㎥(15.5%) 낮아진 반면 초미세먼지는 평균치보다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행정노력과 시민실천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오는 2025년까지 미세먼지 45㎍/㎥, 초미세먼지 20㎍/㎥로 낮추기 위해 △대기배출 사업장, 건설공사장, 불법소각 현장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 △전기자동차 보급 및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살수차 운영 확대 △대기오염 자동측정망 구축 등 운송·산업분야 등 4개 분야에 24개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노후된 경유차 5만대 조기퇴출을 위해 621대(1.2%)의 조기폐차 지원을 비롯해 전기자동차 구입 124대, 33억92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차 사용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관련조례도 제정했다.

대기배출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근 3년간 972곳 사업장을 점검해 37건의 행정처분과 28건의 과태료 1700만 원을 부과했다.

65개 사업장에 저녹스(低NOx) 버너 보급을 지원하고 한국지역난방청주지사와 협의해 대형사업장 청정연료 조기교체 등을 통해 미세먼지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생활주변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로 살수차 8대가 11개 노선 132㎞를 대상으로 물을 뿌리고 건설공사 사업장 1026곳을 점검해 58건의 행정처분, 불법소각 단속을 강화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농도단계를 시민에게 신속히 알리기 위해 미세먼지 알리미 사이트를 구축해 연중 비상근무에 돌입, 단계별로 상황전파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진공 흡입차량 2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를 초빙한 미세먼지 토론회를 열어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미세먼지를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