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가 산적한 충북지역에서 주택 매매 거래가 감소하는 대신 전세거래량은 크게 증가하는 현상이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6일 발표한 `10월 주택 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지난 달 도내 주택매매거래량은 184

 3건으로 전달 2039건보다 9.6% 감소했다. 또 지난해 10월 2619건보다 36.5%나 줄었다.

지난 1월부터 10개월간 누적 거래량도 2만1386건으로 5년 10월 누계평균 보다 11.1%나 줄었다.

대신 전세거래량은 늘었다.

10월의 전세거래량은 2472건으로 9월의 2823건보다 줄었지만 지난 10개월간 누적으로는 2만9410건을 기록해 3년 10월 누계평균 보다 7.7% 증가했다. 또 전년 동기보다도 6.4% 늘었다.

지난해 10월 매매건수가 2619건, 전세건수가 2770건으로 비슷했지만 올해는 매매 1843건, 전세 2472건으로 전세거래량이 크게 많다는 점에서 기존주택 매매 대신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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