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에 더는 희망이 없다는 생각”

충주시의회 정상교(56·다선거구/용산·호암직·지현·단월·달천) 의원이 15일 자유한국당을 탈당,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정상교 의원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적 변경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정농단의 책임을 져야 할 정당이 정파와 계파 간 세력 다툼만으로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한국당에 더는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선 집권정당, 강한 진보정당인 민주당만이 충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한국당에 탈당계를 발송한 정 의원은 "탈당계가 정리되는 대로 민주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1994년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 재선(5·7대) 의원이며 현재 산업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 의원 지역구인 다선거구(용산·지현·호암·직동·달천동)에는 3선의 홍진옥(55·여·한국당) 의원과 재선의 최용수(56·민주당) 의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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