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완 의원 “음성군정의 개혁에 심혈을 기울일 생각”

음성군의회 한동완 의원

(음성타임즈) 음성군의회 한동완 의원(사진)이 무소속 의정활동을 접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지역정가가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한동완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당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한 의원은 먼저 “작은 촛불이 어둠을 밝히듯 촛불혁명은 무능하고 암울했던 지난 정권을 몰아내고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국민의 힘으로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지난 6개월 동안 우리 사회에 대한 개혁은 전 정권의 10년 개혁실적을 훨씬 넘는다”면서 “새로운 정권에서 투명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희망의 빛을 발견 했다”며 입당 이유를 피력했다.

3년여 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도 이어갔다.

한 의원은 “그동안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고 ‘사즉필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했지만 무소속의 한계를 실감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번 입당을 계기로 중앙정부와 힘을 합쳐 음성군정을 개혁해 나가기 위해 혼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실에 안주하거나 인기영합적 기회주의가 아닌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 초심을 지켜 나가겠다”며 “엉망이 되어버린 음성군정의 개혁에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치 행로 두고 지역정가 촉각

한동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두고 지역정가에서도 갖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음성군정과 날카로운 대립을 이어왔다. 특히, 음성군 산단행정과 관련 대척점에 서 있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음성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용산산단 조성사업에 앞장 서 왔던 그의 행로를 감안하면 군의회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 의원 역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저의 향후 진로를 걱정하고 있지만 주민들 곁에서 끝까지 음성군정의 개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이 같은 여론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음성군수 출마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 때 충북도의원 출마설이 나오긴 했지만, 음성군수 도전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관측이다.

만일 한 의원의 음성군수 출마설이 현실화될 경우, 내년 지방선거 판도에도 요동이 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는 지역 민심을 더 살펴 본 후 결정하겠다. 어떤 선택을 하든 군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초심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