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대학들의 교육과정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평가인증이 대학별로 큰 차이가 나고 있다.

8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도내 대학들은 간호학과가 있는 대학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인증을 받아야 간호사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고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인증을 받지 못하면 대학들은 건축학학사 학위를 수여할 수 없다.

또 한국대학평가원에서는 기관인증을,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에서 기관인증,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에서는 한의학 인증, 한국경영교육인증원은 경영학 분야,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공학교육,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의학분야 등을 인증을 해주고 있다.

도내 대학별 인증을 현황을 보면 △강동대는 간호학과와 기관인증 △건국대(글로컬)는 간호학과 기관인증, 의학인증 △극동대는 간호학과 기관인증 △꽃동네대 간호학과 기관인증 △대원대 간호학과 기관인증 △서원대 기관인증 △세명대 간호학과 기관인증 한의학 △유원대 간호학과 기관인증 △청주대 간호학과 기간인증 건축학과 등을 인증 받았다.

또 △충북대는 간호학과 기관인증 건축학 경영학 공학(공업화학 기계공학 스프티웨어 신소재 안전 전기 정보통신 컴퓨터 토목 화학) 의학 △충북도립대 기관인증 △충북보과대 간호학과 기관인증 △충청대 간호학과 기관인증 △한국교통대 건축학 공학(건축공학 안전 전자 정보통신 컴퓨터) 등의 인증을 받았다.

대학별 인증 분야가 가장 많은 대학은 충북대로 18개였고, 한국교통대가 8개, 건국대(글로컬)과 세명대 청주대 각각 3개, 서원대와 충북도립대가 각각 1개, 나머지 대학들은 2개씩 이었다.

지난 7월 전국 대학총장들은 대학의 구조조정을 '대학인증 중심의 구조개혁'을 하자며 기관평가인증을 활용한 자율적 대학구조개혁을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총장들은 대학인증 중심의 구조개혁을 통해 인증받은 대학에게는 경상비 지원, 재정지원사업 신청, 국가장학금을 지원하고, 미인증 대학에게는 정부의 행재정 지원을 제한해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스스로 정원 감축, 학과 조정, 기능 전환 등의 자율적 구조개혁을 유도할 것을 주장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대학에서 운영중인 학과별로 인증을 받아야만 학사학위가 나오거나 교육과정을 정부가 인정해주고 있다"며 "학생들의 취업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는 관련분야의 인증을 받으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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