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송학면 포전리의 '카페 버스승강장'이 충북 최고의 혁신 사례로 꼽혔다.

  충북도는 카페 버스승강장과 미호천 유역 상생 프로젝트 등 공공·민간부문 열린 혁신 사례 각 5건을 우수 사례로 선정해 시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서면 심사에 이은 도청 공무원과 도민 대상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한 우수 사례는 오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공공부문 우수사례 1위로 선정된 카페 버스승강장은 포전리 주민과 제천시가 소하천 불법 점용 사실이 드러나 철거 위기에 몰린 건축물을 합법화한 사례다. 전국 유일의 카페 버스승강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 대책, 청년 정책 디자인 추진, 전국 최초 장애인체전 선(先) 개최 등의 공공 부문 혁신사례가 2~5위로 선정됐다.
  
  민간 부문 우수 사례 1위는 충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미호천 유역 상생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미호천의 생태적 가치와 복원을 위해 민·관·산·학 그리고 언론이 함께 한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미호천 유역 상생 프로젝트에 이어 부도 회사를 직원들이 살려낸 청주 우진교통㈜, 옥천 지역 풀뿌리 사회지표를 발굴해 제작한 옥천순환경제공동체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사회적기업 ㈜보듬과 충북지역 출판 동네서점 살리기협의회가 4~5위에 랭크됐다.

  도는 각 부문 1위에 100만원 등 총 700만원의 포상금을 각 단체에 수여하는 한편 각 사업을 주관한 도청 내 부서에는 0.5점의 성과평가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생산성과 효율성 확대, 행복한 공동체 실현에 기여한 사회 혁신 사례를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며 "도는 열린 혁신 정책 지원과 장려를 위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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