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9일까지 특별전시, 토크콘서트 전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충북의 문화원형 등을 소개하는 특별전시, 관련분야 전문가와 함께 토크콘서트 등을 전개하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창조학교를 10일부터 19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개최한다.

창조학교 특별전시에는 향토문화 전문가이면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봉화 씨의 ‘우리 민속문화의 원형, 그 씨줄과 날줄’, 대성여상 교사이면서 고서 수집가인 강전섭 씨의 ‘지식의 보고(寶庫), 책’, 각자장 박영덕 씨의 ‘책판(冊版) 지식을 담아내다’, 동양화가 강호생 씨의 ‘감춰짐의 진실과 반복의 잉여’, 사진작가 하시시박의 ‘Casual Pieces 3.-See Through’ 등이 소개된다.

송봉화 씨는 40여 년간 충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민속문화를 조사하고 사진으로 담아왔으며 이번 전시에는 잊혀지고 사라져 가는 민속문화를 사진과 영상, 각종 자료 등을 통해 소개한다. 훈민정음 언해본으로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을 받은 각자장 박영덕 씨는 책판·능화판·책자·책갑 등 조형미와 전통의 가치가 뛰어난 작품을 선보이며, 필장 유필무 씨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붓 1000개를 소개한다. 또한 동양화가 강호생 씨는 한지를 활용한 대형 수묵 설치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미술의 융합을 소개하고 디자이너이자 사진작가인 하시시박은 자신의 사진작품을 실크인쇄를 통해 설치미술로 선보인다.

특별전시장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창조학교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와 인문학자, 공연예술인 등이 참여해 우리 고유의 삶과 멋,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이야기하며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펼친다. 각자장 박영덕 씨와 필장 유필무 씨는 전시장에서 작품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시연을 10일간 전개한다. 전시 관람이나 토크콘서트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사전 예약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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